5·18민주화운동교육관(관장 황일봉)은 서은문병란문학연구소와 함께 ‘시 낭송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5·18민주화운동과 민족시인 서은 문병란 선생의 문학정신을 연계해 오월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기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강좌는 ‘시 낭송반’과 ‘시 창작반’을 운영하며 오는 3월 5일 개강식을 갖고 7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16회) 펼쳐진다. 시 낭송반은 오후 4~6시, 시 창작반은 오후 7~9시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옆 5·18교육관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시 낭송 강사인 박진찬 교수는 지난해 제1회 서은 문병란 시낭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우리나라 시 낭송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 창작반은 농민신문 신춘문예와 김만중 문학상, 신석정 촛불문학상 등을 수상한 조선의 외래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생명의 시 -존재의 울림, 그 아름다운 개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시 낭송 아카데미 관계자는 “시낭송은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실전 위주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마련한 교육장에는 상시적으로 실전 연습과 무대 매너를 갖도록 프로그램화 하는 등 그 질을 높였다”고 말했다. 문의 : 010-3609-7576 / 010-3620-2448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