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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9 12:53
[오월 시] '오독'
 글쓴이 : 5·18교육관
조회 : 253  
오독


                    황 헌 호



어느 시에서 나는
'화염 속의 내 고향 광주'를
'화엄 속의 내 고향 광주'로
잘못 읽었는데

그렇게 읽길 잘했어

화엄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옆에서 죽는 놈 짠하고 불쌍해서
내 목숨 들이붓고 피 뿜는 짓이 있다면
그것이 화엄 아니것냐?
그것이 불타는 엄숙함 아니것냐?